장 르 : 액션, 사극
시 간 : 134분
개 봉 : 2008.09.04
감 독 : 김유진
출 연 : 정재영 (설주)
한은정 (홍리)
허준호 (호위무사 / 창강)
총 평 : ★★★☆ 7/10
'신기전' 영화는 조선시대 개발된 세계최초의 로켓병기를 소재로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생소한 소재를 찾아 영화한 것은 좋았으나 스토리가 비밀리에 신기전을 개발하는 조선, 이를 견제하는 명나라 그리고 들켜버린 신기전 발끈한 명 전쟁, 하지만 신기전으로 승리...-_-; 이처럼 스토리는 너무 쉽게 흐르며 영화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지나친 설주와 홍리의 러브라인은 영화 중간중간 흐름을 뚝뚝 끊어먹으며 재미를 떨어뜨렸다. 그리고 이 영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신기전을 이용한 전쟁씬은 그야말로 실망 그자체였다. 영화에서 약 5천여명의 전투로 나오나 영화상 규모는 몇 백이 왔다 갔다하는 정도이며 신기전의 등장을 알리고 그 효과를 나타내기에도 적절치 않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하지만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이끈 영화이고 현재 시끄러운 간도 문제 등과 같은 역사적 사실도 한번쯤 생각한게 하며, 아쉬움이 남지만 영화의 흐름은 크게 나쁘지 않은 좋은 영화이긴하나 극장에서 보기에는 조금 아까운 영화라는 생각든다.
리 뷰 :
신기전은 말그대로 조선시대 로켓병기를 소재로 한 사극, 액션 영화이다. 잠시 검색한 결과로는 신기전은 임진왜란시 행주산성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아녀자들의 행주를 이용한 돌과 더불어 행주대첩을 이룬 또하나의 무기였다는 것을 알 수있었으며 병기도설에 기록된 신기전에 관한 기록은 세계에세 가장 오래된 로켓병기에 대한 기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영화는 우리에게 이러한 역사가 존재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렸다는 사실에 김유진 감독에게 존경을 표시한다.
< 신기전 >
하지만 영화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아쉬운 것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먼저, 너무 강조한 러브스토리이다. 이 영화는 분명 신기전의 개발과 그리고 그 화려한 위력이 주된 주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재미있으면서도 잘 나타내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하지만 영화는 신기전의 총개발자 홍리 숨겨주는 상인 설주사이에 러브스토리를 너무 개입시키며 영화의 흐름을 몇 번이나 깨뜨려 버렸다. 특히나 홍리가 끌려가는 장면은 왜 그렇게 길게 배치했는지는 도저히 납득할 수 가없다. 감독은 로맨스를 그리면서 여성관객을 잡으려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지나치면 없는만 못한 것인데..... -_-;;;
< 설주와 홍리 >
그리고 아쉬운 것은 역시 액션이다.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설주의 액션은 괜찮았다고 생각을 한다. 설주의 일대다를 상대로 총통등록을 가져오는 장면이나 창강이나 명의 장수와 일대일로 대결하는 장면은 기타 다른 액션영화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시원하고 동작선이나 장면도 잘 나온것 같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마지막 전쟁씬이다. 꼭 필요한 씬이나 그 전투가 일어나는 장소나 그 규모는 실망 그 자체이다. 물론 영화소재가 너무 한국스럽기 때문에 단순 국내용이라 투자비를 더 쓰지 못해 그렇다는 생각도 안드는 것은 아니나 최소한 백여명이 5천대군을 싸우는 느낌은 나야 하는 것이 아닌가? 5천의 병사가 단순 배수진이 무서워 진격못하는 모습과 신기전의 장전 시간만을 기다리며 공격과 숨기를 반복하는 것이 신기전의 전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초라하고 단순 스토리상 집어넣은듯한 느낌밖에 들지않았다. 소수가 대수를 상대할 때 300과 같은 영화의 긴박함이나 카리스마 또는 명장과 같은 화려함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 영화에는 사치란 말인가?
신기전은 곳곳에 웃음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2시간 가량되는 런타임에도 지루함없이 볼 수 있는 영화임은 틀림없다. 그리고 신기전이라는 소재는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을 극장으로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잘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남는다. 특히 이렇게 소재가 좋은 영화일때에는 그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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